다-라170 단제참(單提叅) 단제참(單提叅) 화두를 참구하는 방법에는 전제(全提)와 단제(單提)로 구분한다. 단제는 아무런 수단 방편을 쓰지 않고 바로 본분의 참뜻을 들어 보이는 것이고 전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화두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이 뭣고’ 화두를 실례로 들어보면 전제는 ‘일체처(一切處) 일체시(一切時)에 밝고 또렷또렷(昭昭靈靈)한 주인공인 이 놈은 무엇인고?’ 라 하거나 ‘부모가 나를 낳기 이전에 나의 본래 면목은 무엇인고?’라고 하는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여기서 보듯이 전제는 화두의 전체 내용을 일컫는 것이며 단제는 ‘이 뭣고’만 드는 것을 말한다. 2011. 3. 13. 동리산문 동리산문 신라 문성왕(文聖王)때 선사 혜철(慧徹)이 전남 곡성(谷城) 동리산(桐裡山)에 태안사(泰安寺)를 창건하고 개산한 선문. 혜철은 814년에 당나라에 가서 서당지장(西堂智藏)에게 법을 배웠다. 839년 귀국해서 동리산문을 열었다. 도선(道詵)국사 여(如)선사등 기라성같은 제자를 거느렸다. 도선국사는 우리나라 풍수지리학의 개조로 고려건국에도 깊이 관여했다. 역대 제왕들의 추앙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동리산문을 이끌어 간 사람은 여(如)선사였다. 아마도 도선이 풍수지리와 정치에 발을 디디면서 자연스럽게 산문은 여선사에게 바통이 이어진 것 같다. 그는 동리산문을 이어 가다가 제자인 광자윤다(廣慈允多)에게 법을 넘겼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다. 현재 대웅전 보제루(普濟樓).. 2011. 3. 13. 돈황석굴 돈황석굴 중국 감숙성 돈황현성 남동 20킬로의 명사산(鳴沙山)절벽에 만들어진 석굴사원이다. 일명 막고굴(莫高窟) 혹은 천불동(千佛洞)이라고도 한다. 남북 2km에 걸쳐 486개에 달하는 석굴들이 몇 단으로 층을 이루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석굴의 개착(開鑿)은 전진(前秦) 366년 사문(沙門) 악전의 창건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또 다른 기록에 따르면 이보다 13년 빠른 353년으로 되어 있다. 그 후 북위 서위 북주 수 당 원에 이르기 까지 여러 왕조대에 걸쳐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석굴은 석질이 역암(礫岩)이어서 조각하기가 수월했다고 한다. 돈황석굴의 특징은 벽면에 석회를 발라 그림을 그리고 나서야 불상을 안치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불교미술사가들은 돈황벽화에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수많은 .. 2011. 3. 13. 대지도론 대지도론 인도 대승불교의 논서(論書)로 일명 대론(大論) 혹은 지론(智論), 석론(釋論)이라고도 한다. 산스크리트 원전은 사라지고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 한역만 전해지고 있다. 저자는 용수(龍樹). 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의 주석서로 100권이나 된다. 본래의 원서는 10배나 된다고 한다. 구마라습은 최초의 34품만 번역하였고 나머지는 초역(抄譯)했다. 대승불교의 백과전서로 손꼽히는 불교의 대명저다. 원시불전에서 부파불교의 논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인용되어 있다. 중론(中論)등 용수의 저서가 주로 공(空)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반면 대지도론은 제법실상(諸法實相)의 긍정면을 중시하여 보살의 실천을 설법하고 있다. 천태 화엄 정토등이 모두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동아시아 불교의 발전에 커다란 기.. 2011. 3. 2. 등활지옥 등활지옥은 생전에 살생한 사람들이 들어오는 곳이다. 원래 지옥에 떨어진 사람들은 탐욕과 이기의 화신들이다. 그래서 수시로 싸운다. 그러니까 사바에서도 걸핏하면 싸우거나 성깔을 부리는 사람은 이미 지옥의 초대장을 받았다고 생각해도 좋다. 그 시비와 분노가 살생을 부르는 것이다. 등활지옥은 흔히 상지옥(想地獄)이라고 부른다. 상지옥같다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등활지옥의 멤버들은 날카롭고 긴 손톱을 기른다. 그것으로 수시로 찌르고 뜯고 하며 싸운다. 이들에겐 펠로우십도 없다. 제 버릇 개 못준다는 말처럼 생명력있는 언어도 드물다. 지옥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 종종 마두귀신이나 우두귀신들이 돌아다니면서 죄인들을 부수고 가루로 만든다. 철몽둥이에 사지가 찢기고 뼈가 부러진다. 비참하게 죄인들은 죽어 간다. .. 2011. 3. 1. 대장전 대장전 부처님이 설하신 법을 적어놓은 대장경을 모신 집을 일컫는다. 진리를 상징하는 법신불, 비로자나불을 모셔놓거나 설법주인 석가모니불을 봉안하는 예가 많다. 2011. 3. 1. 대승기신론 2세기경 인도 불교시인 마명(馬鳴 아쉬바고사)이 쓴 책. 그러나 이론이 많다. ‘섭대승론(攝大乘論)’이 유식(唯識)의 입장에 서서 쓴 책이라면 이 책은 여래장(如來藏)의 입장에서 중관(中觀)과 유식을 포용한 책이라고 보면 된다. 아뢰야식과 여래장을 하나로 보는 능가경(楞伽經)에 바탕한 논서가 대승기신론인 셈이다. 한국불교의 근본경전중 하나다. 금강경, 원각경, 능엄경과 함께 사교과(四敎科) 과목의 논서로 쓰이고 있다. 그만큼 중시되어온 것이다. 한역은 진제(眞諦)와 실차난타(實叉難陀)의 것이 알려져 있다. 기본 체계는 일심(一心) 이문(二門) 삼대(三大) 사신(四信) 오행(五行)이다. 3대 주석서로 수나라때 정영사(淨影寺) 혜원(慧遠)의 ‘기신론의소(起信論義疏)’, 신라 원효의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 2011. 3. 1. 대비심 대비심은 중생을 불쌍히 여겨 괴로움을 덜어주려는 여러 부처와 보살의 마음을 말한다. 중생의 괴로움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는 그지없이 넓고 큰 마음 2011. 3. 1. 대반야경 이 경은 하나의 독립된 경전이 아니라 반야부 계통의 경전을 집대성한 총서이다 . 반야부에 속하는 경전은 전체 경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데, 그 중 약 4분의 3이 대반야경이다. 그러나 이 경전 전체를 현장이 번역한 것은 아니고, 현장때 번역된 반야부 경들과 현장이 번역한 경들을 총체적으로 수록한 것이다. 반야부 계통의 경전은 대승경전 중 가장 초기에 성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경은 반야부 경전 중에서도 후대에 성립됐다. 현장은 인도에서 이 경의 범본(梵本)을 가지고 돌아와 한역했는데(660∼663), 이 경에 수록되어 있는 많은 반야경은 이미 3세기부터 한역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현장이 처음 번역한 부분도 있어 반야부 경전이 600권으로 집대성된 것은 7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현장의 번역에.. 2011. 3. 1. 도독고(塗毒鼓) 도독고(塗毒鼓) 표면에 독을 발라놓은 북인데 그 북소리를 듣는 사람은 모두 죽는다고 한다. 2011. 2. 26.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