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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카99

초규유고(草樛遺稿) 초규유고(草樛遺稿) 《草樛遺稿》는 부초 (復初 조선 헌종·철종조)의 문집이다. 부초의 호가 초규(草樛)이며, 생몰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고, 문집의 서문에 '헌철조'의 인물임을 밝혀놓았을 뿐이다. 부초는 경사를 박치복에게서 배우고 시를 강위에게서 배웠다. 이 문집은 2권으로, 文 15편, 7언율시 26편, 5언율시 5편, 7언절구 8편, 5언절구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은 석전후학 정호가 썼다. 2012. 6. 11.
추파집(秋波集) 추파집(秋波集) 《秋波集》은 홍유(泓宥 1718∼1774)의 문집이다. 홍유는 한암성안(寒岩性眼)의 법을 이었다. 《추파집》은 3권1책으로, 간년 미상본(刊年 未詳本)이 전한다. 권1에는 7언고시·5언절구·5언율시·7언절구·7언율시 등의 詩가, 권2에는 書와 序, 권3에는 記·雜著(祭文·上梁文)가 있다. 序는 신경준(申景濬 1775)·목만중(睦萬中)·유광익(柳光翼)·윤숙(尹塾)이, 跋은 유기(有璣 1780)와 유숙지(柳肅之)가 썼으며, 그 외 채제공(蔡濟恭)의 영찬(影讚)이 있다. 2012. 6. 10.
천구(天狗) 천구(天狗) 신통력이 있어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불법을 방해한다는 괴물. 혹은 사람과 같은 모양이면서 코가 높다하며, 혹은 날개가 있어 소리개와 같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혜성(彗星) 유성(流星) 같은 것을 천구라 하며 정법념경(正法念經)에 있는 법어 우류가(憂流迦 Ulka)를 천구하고 주석하였을 뿐 괴물이라는 천구는 경론 가운데서 볼 수 없다. 2012. 5. 20.
침굉집(枕肱集) 침굉집(枕肱集) 《枕肱集》은 懸辯(1616∼1684)의 문집이다. 현변의 자는 이눌(而訥), 호는 침굉(枕肱)이며, 소요태능(逍遙太能)의 法을 이었다.《침굉집》은 2권1책으로, 숭정후(崇禎後) 을해 乙亥(1695) 조계산 선안사 개간본 *曹溪山 仙岩寺 開刊本)이 현전한다. 권上에는 5언절구·5언율시·7언율시 등의 詩가, 권下에는 書·行狀·勸善文·募緣文·勸善文·記·說·引·誡·祝願文 등의 文이 있으며, 권上과 권下 사이에 板刻된 저자의 親筆이 있다. 끝에는〈歸山曲〉·〈太平曲〉·〈靑鶴洞歌〉 등의 歌辭가 있어서, 흔히 漢文學으로만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문집에 비하여 특이한 모습을 가졌다. 朴士亨이 序와 行狀을 썼다(1695). 2012. 5. 10.
초 초는 인류가 불의 역사를 발전 시켜가던 중 지방과 나무 조각을 대신할만한 밀랍을 발견한 인류는 밀랍을 횃불의 대용으로 쓰기 시작하였다. 그 자료로는 1세기경 중국에서 씌어진 서경잡기(西京雜記)에 BC 3세기말 한나라 고조때 민월왕이 밀초 200개를 받쳤다는 구절이 그 증빙자료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안압지에서 출토된 초 가위 및 촛대가 경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초는 자기의 몸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속성 때문에 특히 불교에서는 이웃을 위해 보살행을 하겠다는 다짐과 서원이 짙게 깃 들어 있다. 제불보살에게 촛불을 밝혀 올리는 뜻은 육법 공양물의 하나인 등불공양과 그 맥을 같이 한다. '남을 위한 자기희생'이란 점에서 촛불공양은 대승불교 정신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 불전에 촛불을 공양할 때는 먼저 불.. 2012. 5. 1.
칠성각 칠성각 칠성이란 북두칠성을 가리키는데 중국의 도교에서는 이 칠성이 인간의 길,흉,화,복을 맡고 있다 하여 칠원성군이라 부르는데 이것이 불교에 유입되어 칠성여래로 모셔지게 되고 절에서는 그 상이나 탱화를 모시고 있는 전각을 두고 있다. 이때 손에 금륜을 가지고 있는 치성광여래를 주존으로 모시고 좌우협시에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모시게 된다. 우리나라 절에서만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칠성각은 사람의 수명을 관리하는 신이라 믿어오는 북두칠성을 신격화해 봉안한 곳이다. 한국 불교의 토착화 과정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관련글 : 일광보살(日光菩薩) 월광보살(月光菩薩) 칠성탱화 칠성신앙에 대하여 2012. 4. 26.
천상계의 구조 천상계의 구조 불교의 우주관은 수미산(須彌山)시스템이다. 말하자면 수미산을 중심으로 우주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불교의 우주산은 수미산이다. 그런데 수미산의 수미는 범어 슈메르에서 왔다. 의역하면 묘고(妙高)가 된다. 묘고산(妙高山)이 수미산인 것이요 가장 높은 산이다. 바로 이 천상계는 수미산 중턱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곳을 지거천(地居天)이라고 부른다. 문자그대로 땅의 속성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 천상계인 것이다. 한마디로 높은 산에 사는 신선을 떠올리면 정답이다. 이 지거천에 대해 공거천(空居天)이란 것이 있다. 이것 역시 문자그대로 공중에 떠있는 천상계다.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마법의 양탄자를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공거천이 층을 이루면서 천상계를 구성한다. 위로 올라 갈수록 신분이 높다. 2012. 4. 25.
채두 채두 반찬만드는 사람을 이른다. 절에서는 육식을 하지 않으므로 사실상 반찬은 주로 나물종류다. 2012. 4. 24.
축원 축원 삼보에 귀의하고 지금까지 닦아 온 공덕을 보리와 중생과 실제에 회향하여 부처님의 본원과 공양자의 소원이 속히 성취되기를 염원하는 의식이다. 그러므로 무조건적인 기복이 아니라 예불과 예참을 통하여 자신의 마음과 몸을 청정히 하고 난 후에 불보살님의 가피를 발원하는 것이다. 2012. 4. 16.
초강대왕의 제2법정 초강대왕의 제2법정 천신만고 끝에 삼도천(三途川)을 건넌 망자는 초강대왕과 인터뷰를 해야 한다. 이미 삼도천에서 옷을 몽땅 벗겼기 때문에 알몸으로 나와 앉아야 한다. 하지만 부끄러울 것은 없다. 모두가 그런 모양새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초강대왕은 의령수 가지에서 측정된 망자의 선악(善惡)파일을 읽고 있다. 그리고 몇가지 질문을 던진다. 대개의 경우 막무가내로 잡아 떼기 일쑤다. 실제로 기억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럴때마다 초강대왕은 오금을 박으며 호통을 친다. 그렇게 인터뷰를 하면서 기록난에 성적표에 사인하듯 무언가를 끄적인다. 아마도 품행이나 답변태도 등을 기록할 것이다. 마치 출입국관리 사무소에서 여권도장을 찍어주는 것과 흡사한 것이다. 오늘이 이승을 떠나 저승길에 오른지 14일째다. 또 .. 2012.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