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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128

덕혜 덕혜 6세기 때 남인도국 발벌다국 사람이다. 범어로 구나마티. 구나말저(?拏末底)로 음역한다. 혹은 구나말저(瞿那末底)라고도 한다. 어려서부터 총명강기하여 삼장(三藏)에 통달했다. 유식(唯識) 10대론사(大論師)의 하나다. 마가다국의 수론학자(數論學者) 마답파(摩畓婆)와 대론하여 논파했다. 같은 10대론사인 안혜(安慧)가 제자다. 이로써 덕혜, 안혜의 독보적인 학통을 세웠다. 나란다사(那爛陀寺)와 벌라비(伐羅毘)지방에 머무르면서 유식론을 가르쳤다. 저서로는 수상론(隨相論)이 있다. 2011. 3. 13.
수보리 수보리 공(空)사상을 가장 잘 이해하였다고 해서 해공제일(解空第一)로 불린다. 아울러 결코 남과 논쟁하지 않았다 하여 무쟁제일(無諍第一)이라고도 한다. 신도들로부터 가장 많이 공양을 받았다 하여 피공제일(被供第一)로도 지칭되고 있다. 범어로는 수부티라 한다. 기원정사를 지어 부처님께 바친 수달(須達)장자의 조카. 삼촌인 수달이 기원정사를 지어 바치는 날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출가했다. 그가 마가다국 왕사성에 갔을 때 빈바사라왕(頻婆娑羅王)이 수보리의 설법을 듣고 감동하여 정사를 지어줄 것을 약속했다. 정사를 다 지었으나 지붕을 잇지 아니 하였다. 그런데도 수보리는 지붕없는 정사에서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마가다국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 무서운 가뭄이 든 것이다. 왕은 이 까닭이 정사의 지붕에 있음을 .. 2011. 3. 12.
목건련 목건련 보통 목련존자(目連尊者)란 칭호가 따라 다닌다. 범어로 목갈라나. 목건라야나(目?羅夜那)로 쓰며 흔히 줄여서 목련(目連)이라고 한다. 신통제일(神通第一)로 불린다. 수보리와 더불어 마가다국의 왕사성 근처 코리가에서 태어났다. 그러던 중 마승(馬勝)비구를 만나 연기(緣起)의 가르침을 받았다. 사리불의 권유로 산자야의 제자 250명과 더불어 죽림정사(竹林精舍)로 가 부처님께 귀의했다. 신통력으로 부처님의 법을 지켰다. 사리불과 더불어 부처님보다 먼저 입적했다. 관련글 ; 십대제자 2011. 3. 4.
마하가섭 마하가섭 대가섭(大迦葉)이라고 부른다. 작은 것에 만족하여 열심히 수행하였으므로 두타제일(頭陀第一)이라고 한다. 여기서 두타(頭陀)는 수행을 이른다. 마하가섭은 범어로 카사파라고 하며 카사파 3형제와 구별짓기 위해 마하카사파라고 불렸다. 마가다국의 왕사성 근처에서 태어나 8세때 바라문이 되었다. 그러나 부모의 권유로 마지못해 밧다카필라니와 결혼했다. 서로 12년 동안 살다가 모두 부처님께 귀의했다. 인고와 극기의 두타행(頭陀行)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언제나 더럽고 낡아 빠진 가사를 걸쳤다. 아무것도 거리끼지 않는 파탈과 초월의 정신력을 보였다. 사리불과 목건련이 죽은 후 마하가섭이 교단의 수장이 되었다. 부처님 입멸 후 칠엽굴(七葉窟)에서 500명의 비구를 모아 부처님 말씀을 결집(結集)하였다.. 2011. 3. 4.
현사(玄沙)(835-908) 호는 종일(宗一), 법명은 사비(師備)다. 청 원하(靑原下) 7세가 된다. 설봉의존(雪峰義存)선사의 법을 이었다. 속성 은 사(謝)씨. 어려서부터 낚시질을 좋아하여 복주(福州) 남대강(南臺江) 에 배를 띄우고 지냈다. 나이 30세가 되어 문득 세속 생활에 싫증이 나 서 부용산(芙蓉山) 영훈(靈訓)선사에게 가서 축발하고 개원사(開元寺) 도현(道玄) 율사에게서 계를 받았다.처음부터 의식(衣食)을 극히 절제하 고 극단으로 고행하며 진종일 정진하였다. 설봉스님은 사를 비두타(備頭 陀)라고 부르고 지도하였다. 설봉스님을 따라 상골산(象骨山)에 가서 밤 낮을 이어가며 입실 결택(決擇)하더니, 하루는 능엄경을 보다가 크게 깨 치고 이로부터 응기(應機)민첩하고 모든 경에도 또한 확통하여 제방 현 학(玄學)이 답지하였다.. 2011. 2. 23.
영명(永明) (904-875) 영명(永明) (904-875) 항주 혜일 영명연수지각(抗州 永明延壽智覺) 선사다. 청원하(靑原下) 11세가 된다. 천태덕소(天台德韶)선사의 법을 이었다. 법안종(法眼宗)에서는 제3조가 되고 정토종(淨土宗)에서는 제6조로 잡는 다. 속성은 왕(王)씨, 절강성 항주부 여항에서 출생. 소년시절 부터 불법 에 뜻이 컸고 특히 법화경을 수지 독송하여 들에서 암송하면 양떼가 감응 하여 엎드려 들었다고 한다. 벼슬을 하여 28세때는 화정진장(華亭鎭將)이 되었더니 그때의 오월(吳越) 문목왕(文穆王)이 그의 도심(道心)이 큰것을 알고 그의 뜻대로 출가하게 하였다. 처음 취암영명(翠巖永明)을 섬기어 온갖 대중시공을 갖추 받들었고, 그후 천태산 천주봉에 가서 석달동안을 지냈는데 날짐승이 머리를 앉고 옷소매에 둥지를 쳤다고 .. 2011. 2. 16.
제바(提婆) 제바(提婆) 2~3세기경 남인도 출신 중관학파(中觀學派)의 논사(論師). 용수의 제자로 많은 기행(奇行)과 일화가 있다. 범어로 아리야데바. 성천(聖天), 가나제바(迦那提婆)라고 한다. 여기서 가나는 애꾸눈이란 뜻이다. 박람강기하고 언설이 뛰어났다. 그러나 제바 역시 천재들이 그러하듯이 때를 못만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있었다. 본디 천재가 때를 못만나면 범인(凡人)만도 못한 행동을 할수 있는 것이다. 우연히 대자재천(大自在天)의 사당에 가서 참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자재천이 눈을 험악하게 굴리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었다. 이에 제바는 대갈하며 '영험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지 않고 하찮은 눈동자를 굴려 현혹시키려 하느냐?' 면서 신상의 눈을 빼버렸다. 아마도 이날 제바의 심기(心氣)가 몹시 불.. 2011. 2. 14.
무상 684-762. 신라 출신의 승려. 성(姓)은 김(金). 728년에 당(唐)에 가서 처적(處寂, 665-732)에게 사사하여 그의 법을 이어받음. 사천성 정중사에 머물면서 전파한 무상의 선법(禪法)을 정중종이라 함. 2011. 2. 10.
사리불 사리불 석가모니의 10대제자중 첫 번째 제자. 지혜제일(智慧第一)로 불렸다. 마가다국의 수도 왕사성(王舍城)근처 나라다에서 태어났다. 범어로 사리푸트라였는데 사리불다라(舍利弗多羅)라고 불렸다. 줄여서 사리불이라 한다. 여기서 사리(舍利)는 어머니의 이름에서 딴 것이다. 목건련(目?連)과 함께 외도(外道)인 산자야의 문하에서 수행을 했다. 하지만 완전한 영혼의 평화와 안식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가 부처님의 제자 마승(馬勝)비구를 만나 부처님께 귀의했다. 제바달다(提婆達多)의 반역으로 교단이 수렁에 빠졌을 때 사태를 잘 수습했다. 2011. 2. 8.
마명 마명 1~2세기 중인도 마가다국 사람으로 유명한 대승(大乘)의 논사(論師)다. 범어로 아스바고사. 대단한 웅변가였다. 그래서 초기에는 불교승려들을 논파시키는데 인생을 소모했다. 원래 천재의 기본속성중의 하나가 놀랄만한 수사력(修辭力)이다. 마명도 아마 그랬을 것이다. 그러다가 캐시미르에서 온 협존자(脇尊者)와 토론에서 패배한 후 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적지 않은 충격이었을 것이다. 이후 불교에 귀의해 불교시인으로, 불교 음악인으로 활동했다. 카니시카왕이 그가 살던 파탈리푸트라를 정복하는 바람에 운명이 바뀌게 된다. 배상금이 없어서 부처님이 쓰시던 발우와 함께 카니시카왕에게 인도되었다. 당대의 영웅 카니시카와 마명과의 인연이었다. 후일 마명은 월지국(月氏國)에 들어가 대승불교를 널리 포교했다. 흔히 대승불.. 201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