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257 [불교속담]절 까마귀도 삼년이면 염불한다 절 까마귀도 삼년이면 염불한다 늘 보고 들은 일은 누구든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서당개 3년과 스토리가 같으나 대상이 까마귀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까마귀는 흉조(이웃 일본에선 반대로 길조)라서 마을에서 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절에선 뭇 생명을 다 거두어주니 자연히 까마귀도 깃들어 살았을 것이다.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 것인가. 2012. 4. 6. 중생회향(衆生廻向) 중생회향(衆生廻向) 3가지 회향의 하나로 자기 이외의 중생들을 해탈케 하기 위하여 자기가 수행하여 얻은 공덕을 저들에게 돌이켜 주는 일 관련글 : 중생, 회향(回向) , 삼종회향(三種廻向) 2012. 4. 4. 자비관(慈悲觀) 자비관(慈悲觀) 5정심관(停心觀)의 하나로 성냄이 많은 사람이 일체 중생을 관하고 자비심을 일으켜 성냄을 없애기 위해 닦는 관법 관련글 : 자비(慈悲) 2012. 4. 3. [불교속담]절에 간 색시 절에 간 색시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수 없는 처지라는 뜻이다. 절에선 잘 알다시피 스님이 왕인데 하물며 속가의 색시라면이야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아마도 절에 간 색시라면 사연과 곡절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이를테면 아이를 낳지 못했다거나 소박 출송(黜送)을 당했거나 할수도 있을 것이다. 바스티유같은 조선시대에 고난과 절망의 인생들이 절아니고는 어디서도 숨조차 쉴수 없었다. 그래서 집이 없으면 절에 가서 기댔다. 당시 절은 인간생명의 비상구같은 곳이었다. 절에 간 색시는 구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2012. 3. 30. 중도(中道) 중도(中道) 쾌락과 고행의 두 극단을 떠난 바른 수행.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심점을 바로 세운 마음. 서로 대립∙ 의존하고 있는 개념을 부정함으로써 드러나는 진리를 나타내는 말. 마음 작용이 소멸된 상태. 집착과 분별이 끊어진 마음 상태. 단멸(斷滅)•상주(常住), 유(有)•무(無), 고(苦)•낙(樂) 등 두 가지 대립•집착을 떠나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으로 불교의 근본적 입장이며 대승• 소승을 통하여 중시되어온 사상 2012. 3. 30. [불교속담] 절간 쥐같다 절간 쥐같다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일러 하는 말이다. 절간에서는 쥐를 잡지 않았기 때문에 쥐들이 사람무서운 줄을 모른다. 그러다보니 마구 설치고 난리법석을 떨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도 그런지는 모른다. 2012. 3. 30. 전등 전등 불법의 전통을 이어받아 계속 전해지게 함. 중생의 마음을 밝히는 등불이 다른 등불로 불을 밝히듯 불법의 등불이 전해진다는 의미에서 비유됨. 2012. 3. 29. 저승의 뱃사공 저승의 뱃사공 언제부터인가 삼도천에 나룻배 영업허가가 나왔다고 한다. 말하자면 뱃사공이 있다는 것이다. 해괴망측한 일이다. 이름만 뱃사공이지 저승의 파워맨임에 틀림없다. 사실상 문신(門神)을 겸하기 때문이다. 배삯은 6푼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관속에 돈을 넣어주는 풍속이 생겼다. 삼도천 배삯을 챙겨 주어야 하는 것이다. 세상에 저승에 가서도 돈이 있어야 한다니. 요즘은 카드도 된다고 하지 않을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삼도천 신화는 세계 저승학의 공통된 상징어다. 이승과 저승은 물로 갈라져 있다고 믿어온 것이다. 유명한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명부의 강(江) 스틱스. 이곳에도 카론이라는 뱃사공이 있다. 아무리 영웅호걸도 죽어서 스틱스강을 건너야 한다. 물론 카론에게 밉보이면 본전도 못챙긴다. 무엇보.. 2012. 3. 29. 지석묘(支石墓 dolmen) 지석묘(支石墓 dolmen) 한국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고인돌이라 한다. 크게 나누어 지상에 4면을 판석으로 막아 묘실을 설치한 뒤 그 위 에 상석을 올린 형식과, 지하에 묘실을 만들어 그 위에 상석을 놓고 돌을 괴는 형식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대체로 한반도 중부 이북 지방에 집중되어 있고, 후자는 중부 이남 지방에서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을 각각 북방식 고인돌과 남방식 고인돌이 라고도 함 2012. 3. 18. 지옥도 지옥도 지옥에서 고통과 시련을 겪는 모습을 그린 불화. 근본불경은 지장경(地藏經)과 시왕경(十王經)이다. 지옥의 최고 책임자인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명부시왕이 그려진다. 그리고 판관과 녹사, 사자, 죄인등이 리얼리틱하게 묘사되고 있다. 지옥도의 시원은 인도다. 중앙아시아의 베제크리크에서 발견된 9세기때 벽화는 정교한 불교미학을 자랑한다. 중국에서도 당나라 이후 지옥도가 교화와 징악(懲惡)의 차원에서 많이 그려지고 있다. 그중 오도자(吳道子)의 그림은 리얼리틱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가 경공사(景公寺) 동쪽벽에 지옥도를 그렸더니 이것을 보고는 아무도 고기를 먹지 않았다고 한다. 바로 이점이 지옥도의 플라시보 효과다. 사실 지옥이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 2012. 3. 17.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