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137 희망아귀 희망아귀 탐욕과 질투심으로 착한 사람을 괴롭히고 물건을 뺏은 사람이 이렇게 환생한다. 제사의 공양물로 겨우겨우 살아간다. 먹고 싶은 희망은 간절하지만 불가능하다. 얼굴은 주름투성이에 거무튀튀하다. 손발도 쩍쩍 갈라졌다. 비참한 아귀가 아닐수 없다. 지은 대로 베푼 대로 가는게 불교다. 그래서 인도사람들의 행복지수가 세계 제1이라고 하지 않던가. 인과응보의 사상에선 불평과 원망이 있을수 없다. 지금도 남괴롭히는 재미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으면 뒤돌아 볼 일이다. 악인악과(惡因惡果)에는 예외가 없다. 2011. 3. 20. 흑승지옥 흑승지옥 우선 흑승지옥은 흑승(黑繩)이란 명칭부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래 흑승은 목수들이 갖고 다니는 먹줄을 이른다. 먹줄은 목수가 직선을 긋는데 사용하는 도구다. 옥졸들은 죄인들의 몸에 먹줄로 가로세로를 수없이 긋는다. 말하자면 열십자로 바둑판처럼 선이 그어지는 셈이다. 이렇게 해놓고 칼이나 톱으로 토막토막 자른다. 그러면 살들이 주사위처럼 흩어진다. 그 고통과 처절이야 어찌 상상할 수 있겠는가. 또 흑승지옥에는 펄펄 끓는 거대한 가마솥위에 쇠줄이 걸려 있다. 죄인들은 바로 이 쇠줄을 잡고 줄타기를 해야 한다. 그러나 모두 중간에 떨어져 끓는 물속으로 들어간다. 산채로 익혀지는 것이다. 흑승지옥에는 이승에서 살생을 하고 도둑질을 한 사람들이 오는 곳이다. 이곳에서도 망자는 죽었다가 살아나기를 거듭한.. 2011. 3. 20. 호계삼소 호계삼소 여산(廬山)의 혜원(慧遠)은 일찍부터 호계라는 다리를 건너 밖에 나가지 않고 열심히 수행정진 하겠노라고 서원을 세웠다. 어느 날 혜원의 옛 친구인 도연명(陶淵明)과 육수정(陸修靜)의 방문을 받고 두 사람이 돌아갈 때 이들을 전송하여 서로 이야기하다가 모르는 새에 호계의 다리를 지나 밖으로 나기지 않겠다는 서원을 깨뜨렸다. 이 일을 혜원은 두 벗에게 말했고 세 사람이 손뼉을 치며 크게 웃었다고 한다. 이것을 두고 사람들은 호계 삼소라 한다. 2011. 3. 16. 회하지옥 회하지옥 회하지옥은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재의 강을 말한다. 그리고 강바닥에는 날카로운 쇠꼬챙이가 헤아릴 수 없이 꽂혀 있다. 무서워서 강가로 올라오면 칼 잎으로 가득찬 풀들이 살을 베고 자른다. 설상가상으로 늑대들도 쫓아온다. 그러면 검수(劍樹)에 올라가야 하는데 칼 잎들이 피부를 가르고 살을 저민다. 처절한 지옥의 풍경화다. 2011. 3. 16. 흑사지옥 흑사지옥 뜨거운 검은 모래가 죄인을 덮친다. 그러면 죄인의 몸이 까맣게 타버린다. 너무나 뜨거워 내장까지 타버린다. 좌우간 누군지 지옥시리즈 만드느라 골머리깨나 아팠을 것 같다. 온갖 상상력과 지식의 보따리를 들추다 보니 별의별게 다 있다. 그러나 상상력은 현실의 바탕위에서 나오는 법이다. 바로 지옥의 세계는 현실세계의 거울이다. 2011. 3. 16. 행리처(行履處) 행리처(行履處) 행리는 실천 또는 실행을 의미하는 말로 궁리(窮理)라고도 한다. 곧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 語黙動靜)등의 일상생활을 말하고 또 사찰에서 행하는 예불이나 정진 등 사찰의 의식 전반을 가리킨다. 2011. 3. 9. 활인검(活人劍) 활인검(活人劍) 검은 지혜에 비유한 것이다. 진성(眞性)을 부활시키는 기용(機用)을 말함. 2011. 3. 8. 해탈지견 해탈지견 나는 해탈했다라고 확인할 수 있는 지혜로 혼자서 해탈했다고 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오분법신(五分法身)의 다섯 번째에 해당되는 것으로 계(戒)로부터 정(定)을 만들고 정에 의해 지혜를 얻으며, 지혜에 의해 해탈에 도달하고 해달에 의해 해탈지견을 안다. 부처님은 이 공덕에 의해 불신(佛身)이 형성되었기에 이것을 오분법신이라고 한다. 2011. 3. 7. 해저아귀 해저아귀 바다의 모래톱에 살고 있다. 그러나 낭만적인 금빛 모래톱이 아니다. 인간계의 여름보다 1천배나 뜨겁다. 나무도 강도 없다. 겨우 아침이슬 몇 방울로 연명해 간다. 불쌍한 행상인을 속여 헐값에 물건을 빼앗은 사람이 가는 아귀다. 바닷물이니 마실수도 없고 광염(狂炎)의 햇빛은 내리 쬐고. 지옥과 진배없는 아귀계다. 2011. 3. 4. 화두 공안과 화두 공안과 화두는 같은 의미로 쓰인다. 공안은 수행자의 깨우침을 유발하여 공안을 해결하여 단도직입적으로 진리를 깨우치기 위한 하나의 문제이다. 공안은 언어의 논리로 이해되지 않는다. 몇 마디 말에 진리의 핵심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공안을 사용하여 수행하는 참선의 방법을 간화선 이라 한다.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에서 설법하실 때에 꽃 한송이를 들어 대중에 보일 때 가섭존자가 미소로서 대답함으로써 후일 거염화의 화두로 불리우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선가에서 종장(宗匠)이나 조실스님이 수행자들에게 풀어보라고 제시하는 일단의 과제, 숙제, 혹은 뚫어야할 관문, 해결해야할 관건이 화두이다. 이 관문을 통과하면 ‘깨달았다’ ‘부처가 되었다’고 칭한다. 화두를 참구하는 방법은 언어적 논리적 분석, 혹은 학문.. 2011. 3. 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