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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장 합장 두 손바닥을 맞대어 가슴 앞에 세우고 고개를 숙이는 예법. 의식 때, 부처나 보살에게 경의를 표할 때, 불교도들 사이에서 인사할 때 행함. 합장 좌우 손바닥을 합하여 마음의 경건함과 한결 같음을 나타내는 불교예법 중의 하나이다. 올바른 합장 자세를 취하려면 합장 전후에 취하게 되는 부드럽고 유연한 차수 자세에서 두 손바닥과 열 손가락을 합하고 합장한 두 손이 지나치게 밑으로 처지거나 팔굽을 몸에 너무 붙이지 않은 상태로 자연스럽게 내려뜨린 기분으로 가슴 앞 쪽에 합장한 손을 두고 손과 가슴의 간격은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유지한다.이때 합장한 두손끝이 자연스럽게 위로 향 하도록 하여 손을 받들어 모신다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유지해야 하며 불필요하게 좌우로 움직인다든가 위 아래로 흔드는 동작을 삼.. 2011. 10. 11.
하택종 하택종 하택종을 이해하려면 개창자인 하택신회(荷澤神會)와 조계혜능(曹溪慧能)의 관계를 먼저 살펴야 한다. 하택신회는 일생을 북종(北宗)의 신수(神秀)를 공격하고 스승인 남종의 혜능을 현창하는데 보냈다. 말하자면 6조는 신수가 아니라 혜능이라는 것이다. 그가 없었더라면 혜능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스승을 올려 자신을 끌어 올린 특이한 선승이다. 하택종에서는 무념(無念)을 강조한다. 공적영지(空寂靈知)를 단박에 깨달아 이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수행의 요체라는 것이다. 신회가 북종을 공격하자 이에 대응해서 나온 것이 법융(法融)의 우두종(牛頭宗)이다. 관련글 : 혜능 (慧能) 남종선과 북종선 2011. 10. 11.
허공 허공 아무것도 있지 않은 공간으로 비색(非色), 무견(無見), 무대(無對), 무루(無漏)무위(無爲)의 특징을 가짐. 진공과는 다름 허공계 진여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빛과 모양이 없으면서 일체 만유를 휩싸고 있는 것이 마치 허용과 같으므로 이를 허공계라 한다. 2011. 10. 11.
허정집(虛靜集) 허정집(虛靜集) 《虛靜集》은 법종(法宗 :1670∼1733)의 문집이다. 법종의 호는 허정(虛靜)이며, 설암추붕(雪岩秋鵬)의 법을 이었다. 《허정집》은 2권1책으로, 저자가 입적하기 1년 전인 1732년 보현사(普賢寺)에서 開刊하였다. 권上에는 辭·古風·4언절구·6언절구·3, 5, 7언·5언절구·5언율시·7언절구·雜體(陽關體·黃山谷體·回文體·巫山一段雲體 등 15가지 雜體詩를 실었다)·7언율시·雜著(3편의 長詩와 臨終偈 등) 등 온갖 종류의 詩가 다 있다. 권下는 文이다. 여기에는 記·碑文·勸善文·疏·跋·銘 등이 있다. 이 중〈遊金剛錄〉과〈續香山錄〉은 각각 5천 자가 넘는 장편 여행문학이다. 序는 金鼎大가, 跋은 저자 스스로가 썼다. 2011. 10. 11.
허백당시집(虛白堂詩集) 허백당시집(虛白堂詩集) 《虛白堂詩集》은 명조(明照 : 1593∼1661)의 문집이다. 명조의 호는 허백(虛白)이며, 사명당(四溟堂)·현빈(玄賓)·완허(玩虛) 등에게서 배우고, 사명당의 제자인 송월응상(松月應祥)의 법맥을 이었다. 《허백당시집》은 3권1책으로, 강희(康熙) 8년(1669) 묘향산 보현사 유진판본 (妙香山 普賢寺 留鎭板本)이 전한다. 권1에는 5언절구와 5언율시, 권2에는 7언절구와 7언율시, 권3에는 記·募緣文 등의 文이 있다. 序는 盧夢修(1669)가, 跋은 門人 覺欽이 썼다. 2011. 10. 10.
허공장보살 허공장보살 허공처럼 무한한 자비를 상징하는 보살. 자비와 지혜가 너른 하늘처럼 광대무변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범어로 아카샤가르바. 번역하여 허공장(虛空藏), 허공잉(虛空孕)이라고 한다. 서방 80억 항하사(恒河沙)를 지난 곳에 일체향집이란 불국토가 있다고 한다. 그곳의 승화부장불(勝華敷藏佛)을 모시고 있는 보살이 허공장보살이다. 이 보살은 승화부장불의 위신력을 빌어 사바를 정토로 만든다. 일체 대중의 손에 여의마니(如意摩尼)를 쥐어 준다. 이 보살을 염송하면 모든 원을 이룰수 있다고 한다. '허공장보살경(虛空藏菩薩經)'에는 이 보살의 실체가 자세히 나온다. 밀교의 태장계만다라(胎藏界曼茶羅)에서는 허공장원(虛空藏院)의 중심불로 나온다. 허공장보살에는 오대(五大)허공장이 있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2011. 10. 10.
혜학 혜학 계정혜 삼학 중의 하나. 진리를 관(觀)하여 깨닫는 것을 혜라고 하고, 배움에 나가는 것을 학이라고 한다. 미혹을 끊고 이치를 증득하는 것은 예의 작용이고 이 혜를 발(發)하여 닦음으로 나가는 것을 혜학이라고 한다. 관련글 : 삼학 (계정혜 戒․定․慧) 혜(慧) > 2011. 10. 9.
화곡집(花谷集) 화곡집(花谷集) 《花谷集》은 계천(誡天)의 문집이다. 계천은 계오(戒悟)와 비슷한 시대에 살았으며, 호를 화곡(花谷)이라 한 듯하다. 문집은 전하지 않고, 가산고《伽山藁》에〈花谷集序〉가 있다. 2011. 10. 9.
화엄종 화엄종 교종의 대표주자라 할수 있는 종파. 문무왕때 의상(義湘)이 부석사(浮石寺)를 중심으로 창종했다. 물론 화엄종은 의상이전에 이미 신라에 들어와 있었다. 자장과 원효가 화엄사상을 신라에 전파했던 것이다. 실제로 원효는 화엄경종요(華嚴經宗要)와 화엄경소(華嚴經疏)를 펴냈다. 그러나 체계적인 화엄교학이 뿌리를 내린 것은 의상부터라고 보아야 한다. 그래서 의상을 해동화엄초조(海東華嚴初祖)라고 한다. 의상은 상문십덕(湘門十德)이란 화려한 제자군단을 두었다. 이러한 의상의 노력으로 화엄종은 화엄십찰(華嚴十刹)이란 메이저 사찰을 거느릴수 있었다. 그러다가 신라말에 이르러 정치적 대립이 격화되면서 분열의 시대에 접어 들었다. 관혜(觀惠)와 희랑(希朗) 두 법사가 견훤과 왕건의 정치적 후견인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에.. 2011. 10. 8.
환성시집(喚醒詩集) 환성시집(喚醒詩集) 《喚醒詩集》은 지안(志安 1664∼1729)의 문집이다. 지안은 자가 三諾, 호가 喚醒이며, 月潭雪霽의 法을 받았다. 《환성시집》은 1권1책으로, 乾隆 辛未(1751) 安邊 釋王寺 開刊 留藏本이 현전한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모두가 詩이다. 끝에는 虎岩과 楓潭의 臨終偈를 실었다. 유학자들과의 酬次類가 거의 없다. 序는 鰲峰(1751)이, 行狀은 門人 海源(1750)이 썼다. 2011. 10. 8.